ThermaChain · 의사결정 자료
사이트 1개 기준 연간 손익. 모든 가정은 명시했고, 확인이 필요한 값은 가정으로 표시했습니다.
먼저 읽어주세요
아래 숫자는 공개 단가와 표준 계수로 계산한 모델값이지, 실측 데이터가 아닙니다. 파일럿 1개소에서 검증하기 전까지는 의사결정 방향을 잡는 용도로만 쓰세요. 다만 결론(6번)은 가정을 크게 흔들어도 뒤집히지 않습니다 — 그 이유도 아래 적었습니다.
여기서 오해가 자주 생깁니다. 폐열회수의 절감은 대부분 전기세가 아니라 가스비에서 나옵니다.
사이트 선정이 사업 성패를 가릅니다
경로 ②가 금액의 대부분인데, 온수 수요가 없으면 ②가 0원입니다. 열을 뽑아내도 쓸 데가 없으면 그냥 버려지고, 남는 건 ①의 작은 전기 절감뿐입니다.
좋은 사이트: 사우나 · 헬스장 · 모텔 · 호텔 · 병원 · 요양원 · 세탁소 · 수영장 — 온수를 늘 쓰는 곳
나쁜 사이트: 사무실 · 편의점 · 카페 · 매장 — 냉방은 하지만 온수를 거의 안 씀
비교를 위해 온수를 쓰는 중형 사이트 1개소를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헬스장 · 24실 모텔 규모).
| 항목 | 값 | 근거 / 비고 |
|---|---|---|
| 냉방 전력 (연평균) | 1,500 kWh/월 | 가정 사이트 실측 필요 |
| 실제 온수로 쓰는 회수열 | 2,800 kWh열/월 | 가정 회수 가능량 × 시간대 매칭률 70% |
| 전기 단가 | 150 원/kWh | 일반용 전력 개략치 |
| 가스 유효 열단가 | 124 원/kWh열 | 1,100원/m³ ÷ (10.4 kWh/m³ × 보일러효율 85%) |
| 전력 배출계수 | 0.459 kg/kWh | 국가 표준계수 |
| 가스 배출계수 | 0.200 kg/kWh열 | 국가 표준계수 |
| 배출권 가격 (KAU) | 10,000 원/톤 | 가정 변동 큼. 8천~4만원 범위 |
| 장비 + 계량기 + 게이트웨이 | 800만 원 | 가정 견적 필요. 규모에 따라 300~1,500만 |
| 경로 | 월 | 연 | 계산 |
|---|---|---|---|
| ② 가스비 절감 | 347,200 원 | 4,166,000 원 | 2,800 kWh열 × 124원 |
| ① 전기세 절감 | 33,750 원 | 405,000 원 | 1,500 kWh × 15% × 150원 |
| 절감액 합계 | 380,950 원 | 4,571,000 원 | |
| 탄소 감축량 | 663 kgCO₂ | 7.9 톤 | 가스 6.7t + 전기 1.2t |
| 배출권 가치 | 6,600 원 | 79,000 원 | 7.9톤 × 10,000원 |
여기서 결정적인 숫자가 나옵니다
배출권 가치(연 7.9만원)가 에너지 절감액(연 457만원)의 1.7%밖에 안 됩니다.
배출권 가격이 4배(4만원/톤)로 뛰어도 6.9%입니다. 즉 가정을 아무리 낙관적으로 잡아도 배출권은 주 수익원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게 아래 결론이 가정에 흔들리지 않는 이유입니다.
사이트 1개소 · 연간 · 정상 운영 상태 기준입니다.
모델 A
배출권 판매 후
사용자 보상
사업이 안 됩니다. 사이트당 연 6만원이면 1,000개소를 깔아도 매출 6천만원. 검증기관 심사비가 그보다 큽니다. 게다가 사용자에게 800만원을 먼저 내라고 설득해야 합니다.
모델 B · 권장
ESCO 성과공유
(우리 60 : 사용자 40)
숫자가 맞는 유일한 모델. 회수기간 2.9년. 사용자는 돈을 한 푼도 안 내고 연 183만원이 생깁니다 — 설득이 쉽습니다. 대신 자본이 필요합니다 (04번 참조).
모델 C
하이브리드
(B + 배출권 보상)
B와 사실상 같습니다. 매출이 274만 → 280만으로 2% 늘 뿐인데 계약 구조와 정산 로직이 두 배로 복잡해집니다. 지금은 B로 가고 배출권은 나중에 얹는 편이 낫습니다.
모델 A를 완전히 버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배출권은 수익원으로는 무의미하지만 스토리로는 강력합니다. 런던 컨퍼런스 심사위원과 ESG 투자자에게는 "검증 가능한 탄소 감축"이 핵심 소구점입니다. 피칭에는 넣되, 재무모델에는 넣지 마세요. 넣으면 숫자가 안 맞는 게 바로 보입니다.
모델 B의 문제는 수익성이 아니라 자본입니다.
| 규모 | 필요 자본 | 연 매출 | 회수기간 |
|---|---|---|---|
| 10개소 (파일럿) | 8,000만 | 2,740만 | 2.9년 |
| 100개소 | 8억 | 2.7억 | 2.9년 |
| 1,000개소 | 80억 | 27.4억 | 2.9년 |
단위경제는 좋습니다. 문제는 규모를 키우려면 설비 자본이 선형으로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나 리스로 조달하는데, 사이트가 작고 흩어져 있어서 금융기관이 심사를 꺼립니다.
여기가 블록체인이 장식이 아니라 필수가 되는 지점입니다
지금까지는 블록체인이 "정산 편의"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자본 조달로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게 DePIN의 원래 논리입니다. "인프라 자본조달의 분산화." 그리고 이 구조가 성립하려면 조작 불가능한 계측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 저희가 이미 만든 엣지 오라클이 정확히 그 역할입니다.
런던 발표에서 이 논리로 가면 "블록체인 왜 쓰냐"는 질문이 나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정산 편의로만 설명하면 "그럼 그냥 DB 쓰지"라는 반문이 반드시 나옵니다.
지금 만든 엣지 오라클은 대부분 그대로 씁니다. 바뀌는 건 두 군데입니다.
| 부분 | 상태 | 내용 |
|---|---|---|
| HMAC 인증 · 재전송 방어 | 그대로 | 변경 없음 |
| 물리 정합성 검증 | 그대로 | 변경 없음. 오히려 더 중요해집니다 — 절감액이 곧 매출이므로 계량 조작 유인이 커집니다 |
| 배치 서명 · 머클 커밋 | 그대로 | 변경 없음 |
| 공급자 / 소비자 구조 | 수정 | 같은 사이트가 공급자이자 소비자입니다. supplier_id/consumer_id → site_id + investor_id 구조로 |
| 기준선(baseline) 계산 | 신규 | 가장 큰 작업. "이 장비를 안 깔았으면 얼마 썼을까"를 계산해야 절감액이 나옵니다. 외기온·가동시간·재실률 보정 필요 (IPMVP 프로토콜) |
| 정산 로직 | 수정 | 1 kWh = 1 토큰이 아니라, 검증된 절감액 × 배분율로 바뀝니다 |
기준선이 이 사업의 새로운 급소입니다
"열을 얼마나 보냈나"는 계량기가 직접 잽니다. 하지만 "얼마나 아꼈나"는 아무도 직접 잴 수 없습니다 — 장비를 안 깔았을 경우의 세상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추정해야 하고, 추정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설치 전 최소 3개월 계측이 필수입니다. 외기온과 에너지 사용량의 관계식을 먼저 만들어 두어야, 설치 후에 "올여름이 더 더웠으니 절감이 아니라 그냥 날씨"라는 반박을 막을 수 있습니다. ESCO 계약 분쟁의 90%가 여기서 납니다.
모델 B (ESCO 성과공유)를 권합니다
위 가정 표시된 값들입니다. 이 중 하나만 크게 틀려도 회수기간이 달라집니다.